에어컨 청소 할 때마다 막막하고 헷갈리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이제 걱정마세요.
가정에서, 전문 청소업체, 에어컨 관리하는 법까지 다 알려드립니다.
바로 시작해 볼까요?
1. 집에서 하는 에어컨 청소
전문가 없이 할 수 있는 청소는 2가지 입니다.
탈취제와 필터 세척으로 냄새와 곰팡이를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탈취제를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무기 크기에 맞춰 1:10 비율로 구연산과 물을 넣어 섞어줍니다.
-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껴주고, 창문을 연 상태에서 청소를 진행합니다.
실제로 대기업 에어컨 제조사에서 제품 관리 시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니 따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시중에 천연 탈취제가 나오지만 이러한 에어컨 세정제, 세정액, 향이 있는 탈취제는 냄새를 악화시키고 제품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탈취제가 완성되었다면 아래 순서대로 실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1) 내부 에어컨 청소
- 에어컨의 전원을 뽑고, 필터를 분리합니다.
- 필터가 빠진 상태에서 열 교환기에 충분히, 탈취제를 뿌려줍니다.
- 최저 온도를 18도로 맞추거나 강한 냉방으로 설정해 20분 이상 켜둡니다.
(2) 필터 청소
- 에어컨의 전원을 뽑고, 필터를 분리합니다.
- 필터에 분무기로 적당히 뿌려주고 제자리에 끼웁니다.
- 설정 온도를 18도로 맞추거나 강한 냉방으로 지정해 20분 이상 켜둡니다. 창문을 열어두는 게 좋습니다.
- 송풍 모드로 바꿉니다. 곰팡이가 피지 않게 20~30분 정도 틀어준 뒤 끕니다.
필터는 탈취제 사용보다 세척 시 더욱 깨끗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면 되는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리해놓은 필터에 물을 뿌리고, 중성 세제가 묻혀 있는 솔로 먼지를 제거합니다.
* 세척 시 사용하는 물은 40도가 넘으면 안됩니다. 필터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물은 닿아도 괜찮은데 솔이 닿으면 안되는 필터가 있을 경우,
중성세제를 물에 먼저 풀고, 필터를 담궈 가볍게 흔들면서 먼지를 씻어내면 되겠습니다.
-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번 더 물세척을 해줍니다.
- 완전히 건조된 필터를 제자리에 끼웁니다.
보통 위와 같이 '필터 청소, 필터 세척'을 말할 때 필터는 기본 필터로 먼지필터, 극세 필터를 뜻합니다.
만약 전문 필터(공기 청정 필터, 미세먼지 필터 등)의 청소를 원한다면 물 세척이 아니라 깨끗한 솔을 가지고 부드럽게 먼지만 제거합니다.
그 이상으로 필터가 오염되었다면 따로 구매를 해야합니다.
소모품이기도 하지만, 물세척 후 필터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재구매 후 교체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일부 모델에 따라 알러지 전문 필터처럼 전문 필터지만 물세척이 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새 에어컨을 살펴보는 중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필터가 세척이 가능한지 확인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세척된 필터는 제대로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서늘한 그늘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리는 게 좋습니다.
특히나 극세 필터는 햇빛 아래에 두면 쉽게 변형되서 바람 잘 드는 서늘한 그늘에 건조해야합니다.
간혹 '락스를 사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제품 손상과 부식이 생길 수 있음을 염려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Q&A 사이트를 올려드리니 참고바랍니다.
2. 청소업체 부르기
전문적인 에어컨 청소는 청소업체를 불러야겠죠. 비용이 어느 정도 되는지 표를 보겠습니다.
종류 | 가격 |
스탠드형 | 12~16 만원 |
벽걸이형 | 7~10 만원 |
천장형(시스템) | 10~15 만원 |
금액은 23년 기준으로, 에어컨 종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2in1의 경우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의 가격을 합산해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스탠드형만 청소를 하고 싶다 하시면 2in1이어도 스탠드형 비용만 결제됩니다.
일반 청소업체와 대기업 청소업체로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 전에 따져봐야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1. 종합 세척, 즉 전체 세척을 해주는가?
프런트 판넬, 필터, 열교환기, 드레인판 등 에어컨을 분해한 뒤 전체적으로 세척, 살균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2. 하청업체가 아니라 본사 서비스센터가 오는가?
일반 청소업체의 경우 1번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반면, 대기업 청소업체 경우 2번까지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대기업의 청소 서비스는 높은 금액만큼 실력과 서비스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청업체로 일을 넘기고 수수료만 챙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사와 직영으로 연결된 곳인지를 확인하고, 따져봐야합니다.
서비스나 실력의 차이가 아니면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전문 청소업체를 생각하고 있다면 두 가지 조건들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정하시길 바랍니다.
※ 에어컨 구매 시기가 2년이 지났다면 한 번은 내부 분해 청소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3. 에어컨 (종합세척) 청소 주기
에어컨은 언제 청소를 해야 좋은지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마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기간이 차이가 있어서 규정할 순 없지만 보통은 가을에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여름에 에어컨이 작동하면서 생긴 곰팡이를 바로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이 기간에 제거하지 않고 계절을 보내면 곰팡이는 이미 눈에 보이지 않게 되거나 제품에 강하게 달라붙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에어컨 사용이 끝나는 직후인 가을에 청소를 하면 곰팡이를 가장 깔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일반 세척 : 에어컨 외관 및 필터만 청소
* 전체 세척(= 종합 세척) : 에어컨 내부까지 분해한 뒤 곰팡이 및 이물질 제거
곰팡이가 생긴 것 같다고 여겨지면 전체 세척을 선택해서 청소를 맡기시면 되겠습니다.
4. 계절에 관계없이 에어컨 관리하기
평소에 에어컨을 관리는 것도 궁금하실 텐데요,
송풍 모드로 2시간 정도 돌리는데 1달에 1번만 하시면 됩니다.
* 위 방법을 에어컨 청소 후 실행하시려면 3~4시간 정도 작동해줍니다.
* 창문을 열고 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부 건조만으로 미래의 청소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송풍 모드는 실외기가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전기세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실외기와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전문가들은 가정용 에어컨을 매년 청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내부 건조로 관리만 잘 해줘도 3년 또는 5년에 한번씩 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매번 청소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에어컨 사용 이후 남은 습기가 원인이 되서 생긴 악취와 곰팡이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고장이 나기도 해서 더 큰 지출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에어컨 내부 건조만 잘 지키셔도 불필요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루틴 | |
평소 | 1달에 1번, 2시간 송풍모드 |
에어컨 사용한 직후 | 끄기전 송풍모드, 최대 바람 세기로 1시간 정도 건조 |
자동 청소 기능이나, 자동 건조 기능이 있는 제품은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기본이 20~30분정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마찬가지로 1시간 정도는 제품 내부를 건조해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난다고 하는 분들은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노력 문제가 아니라 생활환경이나 집 위치 등 습기 자체가 마르지 않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탈취제를 만들거나 필터를 씻고, 에어컨 분리하는 게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위 방식으로 건조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에어컨 내부에 쌓인 것들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게,
전기세를 10%이상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하니 잊지 말고 신경 써주는 게 좋겠습니다.
새 에어컨을 고민 중이라면 아래 내용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기요금을 아끼는 에어컨은 어떤 에어컨인지, 자신만의 에어컨은 어떤 걸 고르면 되는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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